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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유튜브 도전기] 1편. 유튜브 기획부터 실행까지

by 빈덩이 2024. 1. 27.

안녕하세요.

퇴직을 하고 나서 남들이 다하는 유튜버가 되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유튜브를 공부하고 영상 기획부터 실행까지 해본 글을 써보려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거나 찾아보시는 분들 어떠한 회사에 마케팅 혹은 광고 수입원을 위한 글을 많이 보셔서 짜증 나셨을 거예요.

제가 유튜브 시작 전부터 시작까지의 글을 먼저 써보려 합니다.

 

시작 전이라는 것부터 의문이 생길 건데요.

먼저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고 공부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대략적인 틀을 잡지 않으면

채널을 닫고 새로 여는 둥 혹은 조회수가 없어서 자신이 재미없어 포기하기 시작합니다.

 

 

유튜브 시작 전 이야기

 

제가 현재 유튜브 계정으로 접속하면 뜨는 채널과 동영상들이 있습니다.

바로 알고리즘이 판단한 제 관심사이기도 하지요.

사람의 관심사는 시간, 어떠한 그 사람의 일상에서 여러 번 변경이 생깁니다.

혹은 주변인들이 가까이 있으면 비슷한 영상이 제 알고리즘에 타고 오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내 계정에서 본 유튜브

 

내가 남들이 다 한다는 유튜버를 한다면 어떤 유튜버가 되어야 할까?

근본적인 물음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안되어 있는데. 어떤 영상을 편집하고 편집 기법을 배우고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저는 제가 좋아하고 관심가지는 것을 시작해보려 했습니다.

먼저 제 유튜브 계정에 접속하면 뉴스, 이슈, 게임 관련 내용만 엄청 보여줍니다.

무슨 일이 있는지 세상 돌아가는 거 궁금한 호기심이 많아 뉴스가 뜨고, 그러한 뉴스가 귀찮을 때는 이슈만 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게임도 함께 뜨기도 하지요. 간혹 저녁에는 동물 관련 영상으로 힐링하는 제 모습도 많이 봅니다.

 

네, 제가 좋아하는 것을 유튜브가 미리 알려줬습니다.

 

저는 그렇게 게임 유튜버가 되려고 했습니다.

 

큰 카테고리 "게임"을 정했고 그럼 무슨 게임을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야 할까?라는 다음 물음이 생기더군요.

게임은 크게 온라인 게임과 종합 게임(스팀, 콘솔등)이 나누어져 있고, 제가 어떤 게임을 주로 플레이하는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온라인 게임을 주로 하여서 "온라임 게임"이라는 두 번째 카테고리를 고정했습니다.

 

그렇게 온라인 게임 채널을 생성했습니다.

이제 정말 어려운 것을 고민해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어떤 영상을 만들어 보여줄지 고민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영상을 본 저에게는 참고할만한 게 필요했는데요.

제가 영상을 만드는 입장에서 관심 있게 보는 채널들을 분석했습니다.

 

첫 번째, 게임을 하더라도 정보, 지식이 필요해서 정보, 지식 기반의 영상을 보여주는 채널

두 번째, 게임을 하는데 채널주인이 재미있게 하여서 병맛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채널

세 번째, 게임을 하는 사람 기준으로 어떠한 게임을 하든 그 플레이어를 기준으로 보게끔 하는 채널

 

이렇게 크게 세분류로 나누어졌습니다.

 

첫 번째같은 경우 게임이 망하지 않는 이상 꾸준한 조회수가 있을 것이며, 많은 정보와 지식을 영상으로 만들 수 있어 처음 진입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했습니다.

 

두 번째같은 경우에는 병맛이기도 하고 게임 플레이는 능숙할수록 재미가 반감되었습니다. 오히려 못해서 생기는 이벤트들이 큰 웃음을 주고 재미 있었기에 시간이 지날 수록 영상을 뽑는데 한계가 빠르게 올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첫영상은 병맛컨텐츠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해서요...ㅋㅋㅋ)

 

세 번째같은 경우에는 그 사람의 매력을 뽑아야 하는데. 주로 이러한 매력을 뽑기 위해서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해야 합니다.

저에게는 부적합하다 생각했습니다.

 

모든 유튜브 책을 보면 오래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하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보와 지식을 주는 내용으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제가 하는 게임의 정보와 지식을 주는 채널 개수를 세어보았습니다.

 

신생채널부터 기존채널까지 모두 합해보니 30개 이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30개 입점한 점포들 경쟁을 해야 하나 생각했습니다만 오히려 그 경쟁 점포를 이용하자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30개 채널들은 동일한 내용을 다루고 동일한 시점이었습니다. 너무 정보만 전달하고 보는 사람 시각으로 영상을 만들어 주지 않는 모습이 저에게는 기회로 보였습니다.

 

여기서 제 특장점이 나옵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매번 일을 하면서 배워오고 길러온 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진짜 게임 초보들은 막상 정보를 주면 그 정보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오고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절차까지 상세히 알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노하우도 섞어서 알려주면 엄청 알기 쉬워지죠. 하지만 30개 채널에서는 설명서처럼 단편적인 정보만 줍니다.

그 틈을 제가 비집고 영상을 만들고 그 영상들과 비교해서 제 영상이 어떤 점이 좋다는 걸 느끼게 하려 했습니다.

 

이제 명확히 기준이 정해졌습니다.

게임-온라인게임-게임정보-초보자를 위한 정보 및 지식 전달

 

시작 전 준비가 끝나고 영상 편집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유튜브로요. 프리미어 프로를 결제하고 유튜브로 기초적인 영상 편집을 보았습니다.

 

편집녀, 비디오클래스등 여러가지 보았는데요. 돈을 벌지않는 저는 최대한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도서관에서 가서 비됴클래스 책을 빌려와서 예제를 풀었습니다. 30일짜리 예제를 2일 만에 다 실행하고 필요한 부분들은 유튜브로 검색해서 기법을 몇 가지 배우기 시작합니다.

 

유튜브는 전문 편집을 요하지 않고 오히려 영상의 콘텐츠를 주로 본다는 생각 하시면 됩니다.

 

유튜브 시작 이야기

이제 시작점에 왔습니다. 이 긴 글을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주저리주저리 쓰다 보니 두서없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 편집도 할 줄 알고 주제도 정했기 때문에 이제 영상에 대한 기획이 필요합니다.

그전에 너무 궁금했습니다. 정말 영상을 만들면 조회수가 얼마나 오를까 해서 병맛 콘텐츠를 한번 올려봤습니다.

마침 영상을 녹화한 게 너무 웃겨서 만들어보았는데요.

 

하루 만에 조회수 24회가 찍혔습니다. 두 달 정도 지난 지금 시점에는 600회정도 됩니다. 생각보다 조회수가 빨리 오르지 않았습니다.

입소문을 타거나 재미가 있으면 두달정도 지났다면 천은 기본적으로 조회수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병맛 영상처럼 일회성 영상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시 처음 목표로 잡았던 지식, 정보를 전달해 주는 내용의 영상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어떤 정보를 유저들에게 알려줄까? 마침 제가 영상을 제작하는 시점이 방학시즌이라 초보 유입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래서 게임 초보 혹은 게임을 했던 초보들은 어떤 걸 고민할까 해서 그에 관련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내가 하는 게임이 어떤 게임이며, 과금요소, 게임이 솔로플레이를 지향하는지 파티플레이를 지향하는지 등 진입하려는 사람 입장에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올린 영상의 6배의 조회수를 현재 보유 중이고 예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정말 필요한 정보라는 댓글도 있었고 게임 시작 전에 게임에 대한 분위기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해서 저도 힘이 생기더군요.

(생각보다 구독, 좋아요보다 댓글이 더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 콘셉트를 유지하고 최소 2일에 1 영상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새로 유입된 유저분들도 유튜브를 시작하기 시작했으며 저처럼 가이드 영상을 많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나의 콘텐츠로만 승부 볼 수 없겠다 싶어서

하나의 콘텐츠를 또 만들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정보를 줄 수 있도록 1분짜리 영상을 콘셉트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콘셉트를 추후 쇼츠에 올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제 유튜브 시작 전부터 실행 이야기이며 다음에는 과도기 이야기를 글로 써보려 합니다.

유튜브를 하면서 2달이 되었지만 그 사이에 2주 정도 슬럼프가 옵니다. 그 슬럼프를 깨기 위해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왜 슬럼프가 왔는지도 써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도움이 되는 정보보다는 제가 어떻게 했는지 알려드리기 위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