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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버디 자전거를 매디슨 피콜로로 기변한 이유

by 빈덩이 2023. 6. 24.

버디 자전거를 타면서 느낀 장단점과 기변이유에 대해서 공유하려고합니다.

일단 제가 버디를 처음알게 된 것부터 이야기하려합니다.

저는 대구에서 로드자전거를 주로 탔었습니다. 하지만 서울로 이직을 하면서 집안에 자전거를 둘 곳이 없어 접이식 미니벨로를 알아봤습니다.

그러다 정말 잘달리게 생긴 자전거가 보였습니다. 그게 바로 버디 자전거였는데요.

버디를 구매하고나서 출퇴근, 여행, 운동용으로 잘사용했습니다.

 

버디는 잘달리네

정말 버디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튼튼하고 잘달리는 팔방미인 자전거 입니다.

장거리를 달리더라도 프론트와 리어에 있는 쇽이 운행중에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줍니다.

그리고 튼튼한 프레임은 제 무게를 버티고 어떠한 충격에도 버틸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작은 바퀴는 어찌나 속도감을 주던지 작은 바퀴에서 느끼는 체감속도는 로드만큼 좋습니다.

관악구에서 연잎 핫도그를 먹으러도 장거리로 버디를 타고 왕복하였지만 펑크나 특별히 문제없이 완주했습니다.

이정도면 버디만한 운동성을 가진 자전거를 찾긴 힘들 것 같습니다.

버디를 모시고 살기 싫어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있었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모시고 사는걸 싫어하고 제가 청소하면서 막타는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버디를 고가의 자전거이며 200만원 가량하는 자전거에 흠집이라도 나는 순간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누군가 훔쳐가지 않으련지 조마조마하게 지켜보고 타게되었죠.

브롬톤보다는 접히는게 커서 실내에 가져가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럼 밖에서만 두게 되지요. 한눈팔아서 자전거 도난이라도 당하면 200만원은 저 하늘로 바이바이...

편안함을 주는 프론트, 리어 쇽은 엘라스토머라는 고무로 되어있는데요. 이게 오래쓰면 터지거나 압축되어서 기어변속에 이상을 줍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엘라스토머를 좀더 하드한 것을 사용합니다. 그럼 됩니다. 대신 편안함은 없어집니다.

자전거가 너무 고가이고 어딜가든 도난때문에 마음편히 탈 수 없었습니다.

이건 제가 바라는 자전거 라이프가 아니다싶어서 기변했습니다.

 

 

 

무난한 자전거

20인치의 매디슨 피콜로자전거는 디자인부터 무난함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40만원대이며 버디에 확연히 가격이 낮아서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느냐?

20인치에서 나오는 최고 속도는 버디 자전거로는 못내본 속도들이 있습니다. 평균 속도는 버디일때보다 더 빨라졌으며 체력 또한 덜쓰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프론트, 리억쇽이 없는 피콜로는 단단한 주행질감 그로 인해서 기어변속에 대한 변수를 줄여주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단한 주행질감은 달리고 싶을때 프론트, 리어쇽에서 충격흡수가 없어 바로 힘을 줄 수 있어 편했습니다.

정말 무난함에 최고봉이 피콜로가 저에게는 맞는 자전거였습니다.

 

 

자기 스타일에 맞는 자전거가 최고

요즘은 운동보다는 자전거 여행을 목적으로 두어서 그런지 이동이 간편한 브롬톤류의 자전거가 눈에 띄더군요.

하지만 너무 비싸서 또 모시고 살까바...

저는 피콜로에 머무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 속도도 중요하지만 자기에게 맞는 자전거를 만족하고 타시길 바랍니다.

 

비싸다고 다 좋은 자전거가 아니고 좋은 사람이 타야지 자전거도 길들여서 좋은 자전거가 되는 것 같아요.

모두 자신이 만족하는 자전거 타시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